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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이름으로 (광주에서 518을 지나며...)

작성자
김원웅
작성일
2021-05-21 18:56:39
조회
105
아들의 이름으로 ( 518을 보내며)
 
‘아들의 이름으로’
영화가 끝났는데
일어설 수가 없었습니다.
집에 오니 아내가
“당신 왜 그렇게 눈이 부었어요?”
“응...”
 
주인공이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총성에 가슴이 뻥 뚫리고
오랜 체증(滯症) 내려가는
진한 카타르시스를 느꼈습니다.
 
생각했습니다.
80년 폭압에 맞서
기꺼이 민주제단에
수백 수천 순교 제물 된 광주가
진정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영화 속 방아쇠 당긴 사람은 접니다.
진한 카타르시스 느낀 벌
“원수를 사랑하라”
주님의 음성에 시달립니다.

강산이 네 번이나 바뀌어도
여전한 가슴애피
언제쯤 방아쇠를 놓고
‘임을 위한 행진곡’ 부를 수 있을까요
 
도대체
용서는
얼마나 위대한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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