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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가고야 말 길

작성자
김원웅
작성일
2020-11-10 11:30:41
조회
33
결국 가고야 말 길손
 
불 꺼지지 못하도록
두껍고 높은 장막을 쳤다
 
18조 원 힘도 무용지물
저항할 수 없는 무력(無力)
 
왕국은 건재한데
왕은 떠났다.
 
거친 음식 거친 잠자리
촌부도 살아낸 백수(白壽)
 
진수성찬 비단 금침
백수(白壽) 천수(千壽)가 대수런가
 
기대는 깨지고
겨우 살아낸 78년
 
불 꺼진 왕좌에서
천둥처럼 들리는 음성
불 끄실 주인 손잡으라
 
그대
결국 가고야 말
길손이기에

*** 우리나라 최고의 부자 삼성 이건희 회장이
2020.10. 25 하늘 부름을 받았습니다.
세계 초일류 기업 왕국, 첨단 기술, 첨단의료,
18조 원 재산도 그의 가는 길을 막지 못했습니다.
거친 음식을 먹는 시골 촌부도 白壽를 하건만
세상에서 제일 좋은 것들로만 즐겼을 고인은
평균수명도 못 산 겨우 78년 만에 불이 꺼졌습니다.
죽음은 빈부귀천 모두에게 공평합니다.
감히 누가 주인 부르시면 거역할 자 있겠습니까?
우리가 결국 가고야 말 본향 향해 길 걷는 길손이라면
누구의 손 잡고 이 나그네 길 걸어야 할까요?
최고 부자 왕이 떠난 자리에서
천둥처럼 들려오는 음성을 듣습니다.
“생명 불 끄실 참 주인의 손 잡으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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