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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만 이라도

작성자
김원웅
작성일
2020-10-30 18:27:53
조회
67
한 달만 이라도
 
아파도 많이 아파도
한 달만은 더 살아있겠지
그리 쉬이 불 꺼질줄이야
 
내 명(命)줄 가져가고
한 달만 이라도 더
살려주시지
 
따뜻한 밥
한 달만 이라도 더
제대로 먹이고
떠나보냈더라면
 
가슴에 딸 묻은 어미
무너지며 뱉은 말
한 달만 이라도 더
생명 붙잡았더라면
 
그 한 달
허락받아 그대
곁에 머물러있는

사람
보이는가
 
*** 딸을 가슴에 묻은 성도를 만났습니다.
목사의 손 잡으며 흐르는 눈물
주체하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연신 하신 말씀 “내 명줄 얼마든지 줄 수 있었는데...”
“한 달 만 이라도 더 살아 있었더라면”
따뜻한 밥 한끼 더 먹여 보내지 못함에 가슴을 쳤습니다.
성도님의 가슴 찢는 눈물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곁에 머무는 그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
하루를 곁에 머물고 한 달을 곁에 머물고
일 년을 곁에 머물러도 감사를 잃었던
지난날이 회개가 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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