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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향

작성자
김원웅
작성일
2020-03-13 21:16:06
조회
38
천리향
 
기다렸습니다.
겨울 내내
더 정확히는
지난 봄 지나고부터
 
살 애는 한겨울
짠한 마음삼키며
삭풍 속에 홀로 두었습니다.
 
매서운 눈보라
이겨내고서야
진한 향 토하기에
 
칼바람 속에서도
쉬지 않고
오돌오돌 꽃자루 돋우더니

봇물처럼 쏟아놓습니다.
 
님 곁 떠나지 못하고
맴돌 듯
천리향 곁 서성입니다.
향에 취하려

이제야 알았습니다.
봄도
천리향에 취하려
겨울 밀어내고 달려옴을
 
성전에 천리향
가득하니
겨울가고
봄이 오려나봅니다.
 
***성전에 천리향 향내 가득합니다.
성전이 황홀합니다.
그러기를 벌써 일주일째입니다.
홀로 이 향 맡으려니 너무나 속상합니다.
온 성도들 함께 예배하며 취해야 할 향인데...
소망합니다.
향으로 성전 가득 하니
예배드리지 못하게 하는 바이러스 겨울 사라지기를...
두려움 겨울 떠나가고 성전에 봄이 달려오기를...
성전 된 내게도 예수 향 진하게 풍겨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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