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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넝쿨이야기

작성자
김원웅
작성일
2019-08-02 19:04:32
조회
87
호박넝쿨이야기
 
청년부 수련회장을 방문했다.
세분 장로님과 함께
이동 중 차안에서
 
사는 이야기. 자식들 이야기.
결혼하지 않으려는 요즘 젊은이들의 세태이야기.
인구 절벽이야기, 일본의 무역보복이야기.
나라가 힘을 길러야한다는 이야기.
취미이야기. 탁구이야기.
건강이야기. 맨발로 흙바닥 걷기이야기.
선교이야기. 장로님들 사업이야기.
감동적인 헌신이야기. 간증이야기.
은퇴이야기. 원로목사님 수술이야기.
그리고 교회이야기.
정한 주제 없이 정한주제가 있는 것처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는 길에 호박넝쿨 이야기가 나왔다.
큰 아들이 군 제대했을 때
한 장로님께서 아들에게 해주었다는 이야기
“선생님 목사님 부모님이 누군가?
호박넝쿨 방향 잡아 주는 사람이다.”
 
호박넝쿨이 한여름이면 기세 좋게 자란다.
어떤 넝쿨은 사람 다니는 길로 겁 없이 뻗는다.
땅바닥에 붙은 넝쿨이 어찌 뻗어야할 곳 뻗어서는 안 될 곳을 알겠는가?
그때 사람 발에 밟히지 않도록 넝쿨 방향을 바꿔준다.
호박은 안전한 곳으로 뻗어 큰 열매를 맺는다.
자라는 것은 자신이 열심히 자라야한다.
열매 맺는 것도 자신이 맺어야한다.
 
멀리보고 널리 보고 높이보고
호박넝쿨을 살짝 틀어 방향을 잡아주는 사람
선생님 목사님 부모님이다.
방향 틀어 멈추지 않고
계속 뻗어가야 할 존재는
호박넝쿨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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