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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 계단

작성자
김원웅
작성일
2019-07-05 16:43:39
조회
31
100개의 계단
 
김정은과 트럼프가 남북분계선을 함께 넘었다.
역사적 그 장면 앞에서 생각했다.
통일을 이루기까지 100계단을 올라야한다면
우리는 지금 어디쯤 오르고 있을까?
 
우리는 45년 38선으로 갈리고서부터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노래했다.
우리가 불렀던 노래 악보를 합치면
그 악상이 지구를 덮고도 남으리라.
 
우리는 목청껏 노래했다.
무릎으로 밤마다 새벽마다
산에서 들에서 눈물의 제단을 쌓았다.
계단에는 가시덤불도 예리한 칼날도 깊은 절망도 똬리를 틀었다.
때문에 한발 내 딛기가 너무나 힘들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100번째 계단에
오름을 믿고 오르고 또 올랐다.
 
민족성산 백두천지제단에서
남북정상 두 손 맞잡아 하늘로 올릴 때는
100계단 중 90계단을 오른 듯한 착각이 들었다.
또 다시 트럼프와 김정은이 손을 맞잡고 남북분계선을 넘었다.
우리는 마치 99계단까지 오른 듯한 환상 속에 빠져들었다.
 
냉정히 통일 100계단 중 우리는 어디쯤 왔을까?
우린 앞으로 몇 계단을 더 올라야할까?
100계단 중 45계단쯤은 올랐으리라 생각해본다.
반은 다 오르지 못했지만 반 가까이는 올랐을 것 같은
희망 중 가져 보는 믿음이다.
 
주님 이 땅에 오신 목적은
막힌 담 허물어 하나를 이루기 위해서이다.
하나님과 하나, 이웃과 하나, 피조세계와 하나이다.
통일은 주님오심의 목적이다.
막힌 담 허물기위해서 주님이 십자가에서 몸 깨뜨려야하셨다.
통일이 100개 계단을 오르는 일이라면
오늘 우리는 목노아 더 노래해야하고
새벽마다 눈물의 제단을 더 쌓아야하고
내가 죽어 막힌 담 허물어질 때까지 십자가를 져야한다.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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